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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입 열었다! 일본 국대 GK가 첼시-맨유 거절한 이유…"벨기에에서 더 많이 뛸 수 있잖아"
직접 입 열었다! 일본 국대 GK가 첼시-맨유 거절한 이유…"벨기에에서 더 많이 뛸 수 있잖아"
botv
2024-12-07 20:45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과거 나왔던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인정했다.

축구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6일(한국시간) "자이온이 첼시와 맨유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자이온은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다. 그는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유스팀에서 성장해 2021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엔 15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 7월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자이온의 프로 경험이 풍부하진 않았지만 그의 재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자이온의 선택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로서 입지를 다졌다. 시즌이 끝난 뒤엔 이탈리아 세리에 A 진출설이 나왔다.

당시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파르마가 스즈키 영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세리에 A로 승격한 파르마가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자이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600만~700만(약 90억~105억 원) 유로에 보너스를 더한 금액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자이온은 파르마에 합류했다.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최근 자이온이 과거 나왔던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그는 "첼시와 맨유가 나에게 입단 제안을 했지만 거절했던 게 사실이냐고? 일본에 있을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날 원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서 "그렇지만 벨기에에서 더 많이 뛸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내 선택에 만족한다. 세리에 A는 전 세계적으로 골키퍼들의 수준이 높기로 유명하다"라고 덧붙였다.

'풋볼 트랜스퍼'는 "파르마는 위대한 잔루이지 부폰을 배출한 구단이다. 훌륭한 골키퍼 전통을 가지고 있다. 자이온은 아직 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세리에 A에서 가파른 커리어 궤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