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에버턴과 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더비가 악천후로 인해 연기됐다.
에버턴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요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머지사이드 더비가 악천후로 연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버턴은 7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리버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35점으로 1위, 에버턴은 승점 14점으로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버턴과 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더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매치 중 하나다. 역대 전적은 99승 77무 68승으로 리버풀이 앞서고 있지만, 최근 맞대결에선 에버턴이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승리를 노렸었다. 특히 홈팀 에버턴은 리그 15위에 머물고 있었고, 강등권인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차가 5점에 불과했기 때문에, 최소한 승점을 따내는 것이 중요했다. 리버풀 역시 선두를 지키고, 2위권과 승점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경기가 연기됐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토요일에 강풍 등 악천후로 인해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며, 날씨 경보가 발령됐다. 결국 경기가 연기됐는데, 에버턴은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리며, 팬들의 이해에 감사드린다. 팬들에게 큰 실망을 드리겠지만, 팬들, 선수들, 스태프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 일정 변경과 관련된 정보는 추후에 발표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