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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S도 평정한 메시, 시즌 MVP 품었다…라이벌 호날두는 골 넣고도 패배에 울었네
미국 MLS도 평정한 메시, 시즌 MVP 품었다…라이벌 호날두는 골 넣고도 패배에 울었네
botv
2024-12-07 14:21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프로축구(MLS)에서도 왕이 됐다.

MLS는 7일(한국시간) '역대 최고의 선수가 다시 해냈다. 메시가 2024 랜던 도너번 ML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미국 대표팀의 전설이자 2002 한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도너번의 이름을 딴 MVP의 주인공이 된 메시다.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안 벤테케(D.C 유나이티드), 쿠초 에르난데스(콜롬버스 크루), 에반더(포틀랜드 팀버스) 등을 밀어내고 얻은 MVP다.

리그 19경기 20골 16도움을 해낸 메시다. 90분으로 환산하면 경기당 2.18개의 공격포인트다. MVP 수상 경험이 있는 카를로스 벨라(2019년, LAFC)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2015, 토론토)와 함께 단일 시즌 20골 15도움 이상을 해낸 선수에도 선정됐다.

메시는 각 팀 기술 이사와 언론사 투표로 선정되는 MVP에 38.43%의 득표율로 벤테케(33.70%)를 밀어냈다. 벤테케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경험이 있는 공격수지만, 메시의 위력에 밀렸다.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로는 크리스티안 고메스(2006년), 기예르모 바로스 셀로토(2008년), 디에고 발레리(2017년), 루시아노 아코스타(2023)에 이어 다섯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이 컸던 메시다.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발목을 다쳐 수상 기준에서 제외될 수도 있었다. 정규리그 1,000분 이상을 뛴 선수가 후보에 오를 수 있었고 메시는 1,458분을 소화해 가능했다.

메시는 MVP 수상을 마이애미 아카데미 선수들과 함께했다. 미래의 메시를 꿈꾸는 이들에게 37살이어도 얼마든지 오래 뛰며 영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8회, 발롱도르 8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MVP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골든볼도 품에 안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이끄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해냈다.

영감을 준 메시다. 아카데미 선수들을 향해 "진심으로 이 상을 받아 영광이다. 여러분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 마이애미에 온 뒤 매일 행복하다. 꿈을 위해 계속 싸우라"라고 독려했다.

미국에서도 정상을 누리는 메시와 달리 그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어려움의 연속이다. 2023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역대 축구 선수 최고 연봉인 2억 유로(약 3,008억 원)를 받으며 이적했던 호날두다.

지난해 8월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 6골을 넣으며 알 힐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사우디 리그나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에서는 정상을 맛보지 못했다.

이날 오전 열린 라이벌 알 이티하드전에서도 골맛을 봤지만, 1-2 패배만 확인했다. 승점 25점, 4위로 밀려났고 1위 알 이티하드(36점)에는 11점 차로 벌어졌다. 리그 우승이 쉽지 않은 것이다. 리그 10골이지만, 3위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 힐랄)가 12골로 1위다.

그나마 ACLESMS 3위로 순항하며 16강행을 사실상 결정했다. 알 힐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알 사드(카타르) 등을 넘고 결승에 갈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