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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그의 위상은 이러하다"...'손흥민과 다른 레전드 대우' 맨시티, KDB에게 '위성 구단' 이적 제의
"클럽에서 그의 위상은 이러하다"...'손흥민과 다른 레전드 대우' 맨시티, KDB에게 '위성 구단' 이적 제의
botv
2024-12-07 13:01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팀을 떠나려고 한다면 그에게 자신들의 위성 구단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의할 생각"이라며 "맨시티에서 그의 위상은 이러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7개월 뒤 계약이 만료된다. 1월이 되면 그는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가 차기 행선지를 결정할 때 맨시티는 언제라도 시티 풋볼 그룹(CFG) 내에서 그를 지키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에 국적의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는 KAA 헨트와 KRC 헹크 유스팀을 거쳐 2012년 첼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첼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볼프스부르크로 떠났다.

2014-15시즌 더 브라위너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도움왕과 올해의 선수를 손에 넣으며 부활에 성공했다. 2015-16시즌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고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카라바오컵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2-23시즌 트레블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6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최근 부상이 잦아졌다. 지난 시즌 더 브라위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4개월 결장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달 스포르팅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부상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5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덕분에 7경기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맨시티도 더 브라위너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맨시티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에게 재계약을 제안했고, 팀을 떠난다면 뉴욕 시티, 멜버른 시티, 지로나, 트루아 등 위성 구단에서 뛸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손흥민과 차원이 다른 대우다. 손흥민 역시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도 확실하지 않다. 현재 손흥민은 다른 구단과 이적설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