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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첼시와 런던 더비 출격 대비...영블러드와 대결서 연패 흐름 끊어야
손흥민, 첼시와 런던 더비 출격 대비...영블러드와 대결서 연패 흐름 끊어야
botv
2024-12-07 09:05

손흥민(32, 토트넘)이 2024-25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첼시와 런던 더비를 치른다.

지난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4-25 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7분 본머스 딘 하위선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대 1로 패배했다.

손흥민도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 출전해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국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0(6승 2무 6패)에 머물러 순위가 20개 팀 중 10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첼시는 올 시즌 14경기서 리그 최다에 해당하는 31골을 폭발시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승점 28점으로 리버풀을 승점 7점 차로 쫓고 있다. 콜 파머, 니콜라 잭슨, 노니 마두에케 등의 젊은 공격진과 엔소 페르난데스와 카이세스 모이세도가 지키는 중원, 리바이 콜윌-웨슬리 포파나의 젊은 수비진 등이 맹활약하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시즌간 수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경향이 있었던 첼시지만 올 시즌은 그 구슬들을 마레스카 감독이 제대로 꿰면서 20대 영블러드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첼시를 상대로 손흥민은 리그 4호 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직전 본머스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며 일종의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본머스를 상대했다가 패배한 토트넘이다. 그런만큼 손흥민이 키플레이어다.

여러모로 토트넘의 최근 리그 흐름이 좋지 않다. 2경기에서 1무 1패로 승점 1점 수확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한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도 첼시에게 토트넘은 리그 더블을 허용하며 굴욕을 맛본 바 있다. 설욕을 위해서라도 시즌 첫 맞대결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득점이 필수적이다.

반면 첼시는 리그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파머가 9골 6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고 잭슨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전방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앞선 리그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네투와 잭슨을 비롯한 주전 7명을 제외하고도 5-1 대승을 거둔 첼시는 완전히 체력을 비축한 상태서 자신감 넘치게 토트넘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

치열한 맞대결이 예고된 토트넘 대 첼시 경기는 9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 열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