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릭이 뉴발란스와 새로운 시그니처 축구화를 내놨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엔드릭과 뉴발란스가 새로운 시그니처 축구화를 런칭했다. 이 축구화는 FC25(축구 게임)에서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됐고, 엔드릭이 돌아오는 11일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실제로 착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공개한 새로운 축구화는 초록색 계열의 기본 바탕에 뒤꿈치 쪽 노란 별로 가득 채워져있다. 또한 엔드릭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뉴발란스는 엔드릭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때부터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엔드릭의 새로운 축구화 공개 소식에 팬들은 날선 반응을 보였다. '골닷컴' SNS 댓글에 한 팬은 "엔드릭은 더 이상 뛰지 못할 거다"라고 말했고, 다른 팬은 "그래, 그는 이제 매일 벤치에서 신겠네"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엔드릭은 과대평가됐어"라며 비판까지 했다.
이렇게 팬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엔드릭의 그라운드 위 활약 때문이다. 이번 시즌 파우메이라스를 떠나 레알에 입단하면서 엄청난 기대감을 받았다. 2006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레알이 4,750만 유로(715억)의 이적료를 투입했기에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도 사실.
하지만 엔드릭은 출전 기회 자체를 못 잡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하여 1골 1도움이다. 라리가 데뷔전이었던 2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넣었으나 거기까지였다. 선발 출전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교체 투입 횟수도 10회. 출전 시간은 60분에 불과하다.
유럽대항전에서도 비슷하다. 레알은 이번 시즌 UCL 리그 페이즈 5경기를 치렀는데, 엔드릭은 선발 출전 1회에 불과했다. 리그 페이즈 2차전 LOSC릴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57분 만에 교체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UCL 출전시간도 78분으로 매우 적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에게 밀리면서 출전 시간이 적을 수는 있으나 팬들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이런 부진은 용납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