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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이적? 안 나갑니다'...빅클럽들의 관심에도 잔류 의지 굳건
'내년 1월 이적? 안 나갑니다'...빅클럽들의 관심에도 잔류 의지 굳건
botv
2024-12-06 21:18


[포포투=이동우]

마르틴 수비멘디는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6일(한국시간) "수비멘디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 기간에 소시에다드를 떠나지 않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적의 수비멘디는 뛰어난 수비력과 후방 빌드업 능력, 그리고 높은 축구 지능을 지닌 수비형 미드필더다.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수비멘디는 이후 소시에다드와 스페인 대표팀의 3선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멘디는 리버풀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인 수비멘디가 리버풀이 그토록 찾던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었기 때문. 이에 리버풀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수비멘디와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적 사가'는 몇 일 만에 종료됐다. 당시 소시에다드는 '핵심 자원'로뱅 르노르망과 미켈 메리노가 나란히 이적하며 팀에 큰 공백이 생긴 상황이었다. 결국 수비멘디는 잔류를 선택했고, 리버풀으로의 이적은 무산됐다.

이후에도 빅클럽들은 수비멘디 영입을 꾸준히 추진했다. 리버풀과 더불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전에도 수비멘디 영입을 시도했던 아스널은 현재 3선 자원인 조르지뉴와 토마스 파티의 장기적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맨시티 역시 로드리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당장 이번 시즌 그의 공백을 책임질 선수가 필요했다.

이러한 관심에도 수비멘디는 이번 시즌까지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리버풀, 아스널과 더불어 맨시티 또한 수비멘디를 눈여겨 보고 있지만 그는 아직 스페인을 떠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