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데뷔전 0-2 완패' 요로 "복잡한 감정이지만..."→"베를린 장벽" 동료 극찬
'데뷔전 0-2 완패' 요로 "복잡한 감정이지만..."→"베를린 장벽" 동료 극찬
botv
2024-12-06 18:35


레니 요로가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전을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요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교체 출전하며 맨유 데뷔전을 소화했다. 요로는 후반 13분 해리 매과이어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요로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고 무난하게 데뷔전을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요로는 31분을 뛰면서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태클 3회, 볼 터치 20회, 패스 성공률 85%(14회 중 12회 성공), 지상 경합 3회(4회 시도), 공중 경합 1회(1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요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데뷔전 사진을 올리며 "복잡한 감정이지만 여기까지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선수들은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남겼다. 아마드 디알로는 "베를린 장벽"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신음했다. 특히 수비에서 많은 부상자가 나오면서 골머리를 앓았다.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등 핵심으로 활약해야 하는 선수들이 오랜 기간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막바지에는 센터백 전멸에 카세미루가 센터백을 소화하기도 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요로를 영입했다. 요로는 2005년생으로 어린 센터백 중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요로는 프리 시즌부터 빠르게 기회를 잡으며 맨유 수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고 중족골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초반을 날리게 됐다. 요로는 14라운드가 돼서야 맨유 소속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