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동우]
바르셀로나가 조나단 타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타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몬포트 기자의 보도를 인용, "한지 플릭 감독은 타를 위한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 데쿠 단장과 타, 그리고 그의 대리인의 만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독일 국적의 센터백 타는 2015년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이후 타는 195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 능력과 빠른 스피드, 우수한 발밑 능력을 바탕으로 10년가량 팀의 수비진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시즌 타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뛰어난 수비력을 지닌 타를 중심으로 레버쿠젠은 리그 34경기에서 단 24실점을 기록, 리그 최소 실점 팀으로 거듭났다. 이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창단 첫 리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타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러 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리그 라이벌인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센터백 줄부상 여파로 고생했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 뮌헨은 이번 시즌 여름에 타 영입을 추진했으나 이적료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이제 바르셀로나가 본격적으로 타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성' 파우 쿠바르시가 건재한 가운데 그의 파트너인 이니고 마르티네스는 현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33살'의 나이가 걸림돌이다.
그리고 다른 센터백 자원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로날드 아라우호은 시즌 개막 전 코파 아메리카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8월 이후 뛰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