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K리그2를 흔들었던 외인들의 거취에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전북 현대, 서울 이랜드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남았지만 타 K리그 팀들은 이제 내년 시즌으 준비하고 있다. 내년 2월 초 개막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빠르게 시즌 준비에 나서고 있다. 방출부터 영입 작업, 전지훈련 준비까지. 시즌이 끝났지만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여러 의미로 2024시즌을 뜨겁게 달군 외인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뮬리치는 수원 삼성을 떠났다. 성남FC를 떠나 수원으로 갔던 뮬리치는 강등 이후에도 잔류를 해 활약을 했고 10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심한 기복을 보인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는데 재계약에 실패하고 수원을 떠났다.
직접 수원을 떠난 걸 밝히기도 한 뮬리치는 귀국을 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국내 몇몇 팀들이 뮬리치를 노린다는 루머가 나왔지만 K리그에서 오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유럽 쪽에서 제의가 있어 뮬리치는 새 팀을 고르는 작업에 있다. 뮬리치를 비롯해 최성근, 이종성, 장호익 등과 결별한 수원은 '슬림 스쿼드'를 일단 만들고 새 선수들을 영입할 생각이다. 지난 시즌 수비는 좋았지만 공격이 아쉬웠던 만큼, 공격수 영입에 힘을 쓸 거란 후문이다.
성남FC가 최하위를 했어도 12골을 넣으며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후보에도 올랐던 후이즈는 주요 관심 선수다. 후이즈는 공중볼 경합 능력도 훌륭한데 속도도 있고 득점력까지 보유했다. 전술 수행 능력까지 보여준 후이즈 영입을 위해 몇몇 팀들이 문의를 한 상태이나 공식 오퍼는 없다. 성남과 계약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후이즈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충남아산 돌풍을 이끈 주닝요도 뜨거운 감자다. 12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시즌 베스트 일레븐도 수상한 주닝요는 김포FC에서 충남아산으로 올 때 2년 계약을 맺고 왔다. 아직 공식 제안은 없지만 노리는 팀들이 많아 곧 영입 경쟁이 진행될 예정이다. 충남아산은 주닝요를 비롯해 군대 입대가 유력한 황기욱, 이은범, 김승호 등을 대체하기 위한 작업에 있다.
창단 첫 승격을 해 이제 K리그2가 아닌 FC안양은 니콜라스와 결별했다. 니콜라스는 부상을 당한 단레이 대체 외인으로 후반기 안양에서 뛰었지만 아쉬운 결정력으로 안양 팬들 뒷목을 잡게 했다. 니콜라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도 훈련과 경기에 착실히 임했지만 경쟁력 증명을 못해 떠나게 됐다. 현재 안양은 K리그1으로 가는 만큼 가장 중요한 스트라이커 영입에 전념하고 있다. 여러 외인들 영상을 보고 미팅, 검토를 하면서 적합한 스트라이커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