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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서 도르트문트와 격돌하는 울산… 김광국 대표, "단단히 준비하겠다!"
월드컵서 도르트문트와 격돌하는 울산… 김광국 대표, "단단히 준비하겠다!"
botv
2024-12-06 16:29


(베스트 일레븐)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울산 HD(울산)의 김광국 대표이사가 조 추첨 소감을 전했다.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FIFA 클럽 월드컵의 조 편성이 완료됐다. 울산은 독일의 명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존심 마멜로디 선다운스, 브라질의 명가 플루미넨시와 한 모둠에 엮였다.

울산은 아시아에서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팀들 중 유일한 K리그 클럽이다. 울산을 제외한 또 다른 아시아 클럽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 일본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다.

김광국 대표는 FIFA와 인터뷰를 통해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김광국 대표는 "AFC(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서 외국 클럽과 싸웠다. 이번엔 다른 대륙 팀들과 경기한다.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하다.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을 연구해 최소한 1승을 거둘 전력을 구축하고 싶다"라면서 "클럽 월드컵 참여는 영광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가 한국에서 나온 것도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광국 대표는 울산이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여기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큰 실패가 될 수 있다. 위험이 있다. 단단히 준비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클럽 월드컵은 이번부터 32개 클럽 체제로 확장됐다. 대회의 규모를 키워 위상을 확대하겠다는 FIFA의 계산이다. 클럽 월드컵은 2025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11개 도시의 1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