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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3100억원 번’ 오스카, 브라질 복귀한다···“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지내고파”
‘중국서 3100억원 번’ 오스카, 브라질 복귀한다···“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지내고파”
botv
2024-12-06 10:3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첼시 출신으로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해 8년간 활약한 오스카(33·상하이)가 브라질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오스카는 지난 4일 상하이 하이강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팬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암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와 스포츠바이블은 6일 “오스카가 중국을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조국 브라질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하던 오스카는 2017년 1월 상하이에 합류하며 전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유럽 빅리그 명문팀에서 뛰던 젊은 선수가 아시아에서도 수준이 높지 않은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오스카는 상하이에 이적하면서 이적료만 6000만 파운드(약 1083억원)를 기록했으며 주급은 무려 40만 파운드(약 7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그가 8년간 상하이에서 벌어들인 총액은 1억7500만 파운드(약 3159억원)에 달한다.

중국 포털 넷이즈에 따르면, 오스카는 상항이에 있는 8년 동안 총 248경기에 출전해 77골·141도움을 기록했다.

데일리 미러는 “오스카가 엄청난 연봉 때문에 중국에 간 것은 당연하다. 그는 상하이에서 3번의 리그 우승 등 총 5번의 우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4일 상하이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팬 앞에서 눈물을 흘렸던 오스카는 브라질 인테르나시오나우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에두아르두 쿠데 인테르나시오나우 감독도 최근 “우리가 영입하고 싶은 유일한 선수는 오스카다. 그를 데려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오스카는 최근 “상하이를 좋아하지만, 이는 내게 집에서 너무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머니는 나이가 들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지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