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울산 HD가 세계 최고의 구단들과 자웅을 겨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추첨을 진행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계수 2위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울산은 F조에 편성됐으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확대 이후 최초 개최하는 이번 클럽 월드컵은 현지시간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울산은 확대 전 기준 2012년, 2020년 대회에 총 2회 출전한 바 있다.
이전의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 대항전 우승 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 팀까지 도합 7개 구단이 경쟁하는 방식이었다. 지난 2022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클럽 월드컵의 규모 확대를 선언했고, 기존의 FIFA 월드컵 포맷과 동일하게 개최 주기를 4년으로 변경하되 참가팀 숫자를 32개 구단으로 대폭 늘렸다.
아시아 및 대한민국을 대표해 클럽 월드컵 무대를 밟는 울산은 조추첨에 앞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SC(이집트), 위다드 AC(모로코), 몬테레이(멕시코), 클루브 레온(멕시코), CA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 FR(브라질)과 함께 포트 3에 이름을 올렸다.
FIFA에 따르면 포트 1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서 클럽 계수가 가장 높은 4개 구단이 포함됐으며, 포트 2는 나머지 UEFA 구단으로 구성됐다. 포트 3은 AFC,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클럽 계수 상위 2개 구단과 나머지 CONMEBOL 2개 구단으로 이뤄졌다. 포트 4는 나머지 AFC, CAF, CONCACAF 구단과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개최지 자격으로 출전하는 인터 마이애미가 들어갔다.
올 시즌 K리그1 3연패 위업을 이룩하며 왕조 구축을 선언한 울산은 4월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추첨 결과 (현재 진행 中)]
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 SC(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
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CA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SL 벤피카(포르투갈)
D조: CR 플라멩구(브라질), 첼시(잉글랜드), 클루브 레온(멕시코)
E조: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몬테레이(멕시코), 인테르(이탈리아)
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대한민국)
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