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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직접 영입 요청' 손흥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 본격화...'Here We Go' 로마노가 숨긴 익명의 구단 공개되나
'감독이 직접 영입 요청' 손흥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 본격화...'Here We Go' 로마노가 숨긴 익명의 구단 공개되나
botv
2024-12-05 18:17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을 루벤 아모림 감독이 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손흥민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한 깜짝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은 손흥민을 실현할 수 있는 목표로 보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옛 영광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스쿼드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노리는 맨유의 선택을 두고 충격적인 습격이라고 표현했다.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아모림의 요청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전달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이래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남긴 족적도 명확하다. 2016/17 시즌부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책임진 선수는 단 7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 2021/22 시즌엔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방점을 찍었다. 과거의 영광이라고 볼 수도 없다. 그는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터트렸다. 1992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올 시즌 역시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당연히 토트넘 팬들의 사랑도 엄청나다. 여기엔 그의 실력뿐만 아니라 구단을 향한 충성심, 모범적인 태도 등도 한몫하고 있다. 손흥민은 긴 세월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구단과의 계약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한 적이 없다.

일반적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이 재계약 시즌마다 잡음을 일으키는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온 셈이다. 그는 재계약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타 구단과 토트넘을 두고 저울질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을 건넬 것으로 알려진 올여름 역시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각종 언론에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 끝에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2021년 마지막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포함한 옵션 조항이 결정적인 이유라는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12일 '토크스포츠'는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측에게 재계약을 건네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현재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로 연장할 채비를 끝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시장 소식에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존 계약을 2026년까지 늘릴 것이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최소 1시즌 동안 구단과 동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측면 윙어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빅클럽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엔 항상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로마노는 특정 팀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적설을 전문으로 다루는 그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은 아니었다. 매체 보도대로라면 맨유를 암시한 내용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됐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 동시 매각을 고민하고 있다. 두 선수가 떠날 경우 그들이 받는 연봉은 손흥민에게 투입될 수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일부 선수를 방출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쿠 디렉터는 플릭 감독에게 손흥민을 제안했을 때의 긍정인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여전히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이기에 그를 영입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기브미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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