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오프사이드 늪에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1-2로 패배했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이냐키 윌리엄스가 좌측면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냐키 윌리엄스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쿠르투아 골키퍼가 쳐냈다. 쳐낸 공이 베렝게르가 밀어 넣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33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음바페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벨링엄이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35분 발베르데가 구루제타에게 공을 빼앗겼다. 구루제타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침착한 마무리로 쿠르투아 골키퍼를 뚫어냈다. 결국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이날 음바페는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후반 22분 뤼디거와 아기레사발라 골키퍼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아기레사발라의 파울이 선언되며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음바페가 키커로 나섰고 오른쪽으로 슈팅했다. 하지만 아기레사발라 골키퍼가 방향을 완벽히 읽어내며 막아냈다.
음바페는 최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음바페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유효 슈팅 3회, 드리블 2회(5회 시도), 페널티킥 실축 1회, 빅 찬스 미스 2회, 볼 터치 45회, 패스 성공률 88%(25회 중 22회 성공), 키패스 1회, 지상 경합 4회(8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1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았다.
이번 여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음바페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파리 생제르맹 시절처럼 압도적이지 않았다. 계속해서 비판 여론에 휩싸였고 음바페는 2경기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실망감을 안겨줬다.
무엇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오프사이드의 늪에 빠졌다. 음바페는 이번 경기에서도 오프사이드에 1번 걸렸고 라리가 13경기를 치르면서 21번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기록한 20개를 넘어섰다. 한편, 음바페는 이번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8번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라리가 단일 경기 최다 오프사이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