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스널이 달라졌어요' 코너킥이 약점? 이제는 '코너킥의 왕'인 팀
'아스널이 달라졌어요' 코너킥이 약점? 이제는 '코너킥의 왕'인 팀
botv
2024-12-05 14:43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아스널 FC가 달라졌다. 

아스널 FC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임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과 미켈 아르테타 현 감독 초창기 아스널은 세트 플레이 때문에 운 기억이 많은 팀이었다. 특히 벵거 감독 시절 피지컬을 앞세운 볼턴 원더러스, 스토크 시티 같은 팀과의 경기에 고전하며, 리그 우승을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아스널이 이제 달라졌다. '세트 플레이 전문가' 조버를 세트 플레이 코치로 영입한 아스널은 이후 세트 플레이 전술을 가다듬었고, 이제 세트 플레이를 강점으로 가져가가고 있다. 

물론 조버 코치의 전술에 이를 수행하는 선수들의 수행력이 더해졌기에 나온 성과였다. 아스널 선수들은 아르테타 감독과 조버 코치의 전술 속 세트 플레이 전술을 빠르게 습득했고, 185cm 전후인 자신들의 신장을 이용해 EPL을 세트 플레이로 폭격하고 있다. 

이날 맨유전은 그러한 모습이 후반 8분과 후반 28분 위리엔 팀버와 윌리엄 살리바가 각각 코너킥 상황에서 세트 플레이 전술 속 헤더 득점을 올렸다. 이 덕분에 아스널은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달라진 맨유를 누르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5일 EPL은 공식 SNS를 통해 코너킥을 바꾼 코너킥의 왕들이라는 "코너 킹스(Corner KingS)"의 별명을 아스널에 붙이며 달라진 팀에 대한 찬사를 전하기도 했다. 상전벽해 그 자체다.

STN뉴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