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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자신감 지구 내핵 뚫었다…또또 PK 실축, 레알 마드리드는 1-2 충격패→'벌써 시즌 5패째'
음바페, 자신감 지구 내핵 뚫었다…또또 PK 실축, 레알 마드리드는 1-2 충격패→'벌써 시즌 5패째'
botv
2024-12-05 13:26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 패배 원흉으로 지목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와 2024/25 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후반 8분 알렉스 베렝게르에게 실점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3분 주드 벨링엄의 골로 균형을 이뤘으나 직후 고르카 구루세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10승 3무 2패·승점 33)는 선두 바르셀로나(12승 1무 3패·승점 37)에 1경기 덜 치른 승점 4 차 2위에 머물렀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아틀레틱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훌렌 아기레사발라가 골문을 지켰고, 안도니 고로사벨, 다니 비비안, 예라이 알바레즈, 아다마 보이로, 베냐트 프라도스, 미켈 야우레기사르, 베렝게르, 오이안 산세트, 니코 윌리암스, 이냐키 윌리암스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4-2-2-2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루카스 바스케스, 라울 아센시오, 안토니오 뤼디거, 프란 가르시아,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앵 추아메니, 다니 세바요스, 벨링엄, 음바페, 호드리구가 출전했다.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포문을 연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13분 가르시아의 기습적인 왼발 슛이 굴절돼 흘렀고, 세컨드 볼을 잡은 음바페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되며 취소됐다.

아틀레틱이 기어를 올렸다. 전반 31분 이냐키가 뒷발로 볼을 넘겼고, 베렝게르가 지체 없는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비켜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후반 8분 아틀레틱이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에 위치한 이냐키의 오른발 크로스가 절묘하게 휘어들어가 골문 안쪽으로 향했고, 쿠르투아가 겨우 막아낸 볼이 베렝게르 앞에 떨어졌다. 이를 베렝게르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이 터졌다.

음바페가 리버풀전(0-2 패)에 이어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후반 22분 뤼디거와 아기레사발라의 충돌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골문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찌르려고 했지만 아기레사발라에게 방향을 읽히며 실축했다.

후반 33분 벨링엄이 승부의 추를 맞췄다. 음바페가 시도한 중거리슛이 아기레사발라의 선방에 막혔으나 빠르게 쇄도한 벨링엄이 세컨드 볼을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레알 마드리드는 정확히 2분 뒤 발베르데의 턴오버로 구루세타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음바페의 상태를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음바페는 슬프다"고 말하며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음바페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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