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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일찍 투입했지만, 울버햄튼 ‘다시 강등권 추락’…에버턴 원정서 0-4 대패
황희찬 일찍 투입했지만, 울버햄튼 ‘다시 강등권 추락’…에버턴 원정서 0-4 대패
botv
2024-12-05 13:29

울버햄튼이 에버턴 원정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다시 강등권을 추락했다. 황희찬은 교체로 출전해 약 35분 가량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2승 3무 9패(승점 9)로 19위로 추락했다. 최근 사우스햄튼, 풀럼을 꺾고 2연승을 기록했지만, 직전 본머스전 패배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에버턴에게 패하며 연패를 기록, 다시 강등권으로 추락하게 됐다.


반면, 에버턴은 3승 5무 5패(승점 13)로 15위에 위치했다. 직전 5경기 3무 2패로 무승을 이어가다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다가오는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곤잘로 게데스-요르겐 스트란 라르센-마테우 쿠냐, 주앙 고메스-마리오 르미나-안드레, 라이얀 아이트 누리-크레이그 도슨-산티아고 부에노-맷 도허티, 주제 사가 출전했다.

에버턴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 드와이트 맥닐-압둘라예 두쿠레-일리만 은디아예, 이드리사 게예-오렐 망갈라, 비탈리 미콜렌코-재러드 브랜스웨이트-제임스 타코우스키-애슐리 영, 조던 픽포드가 출전했다.


이어 에버턴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15분 우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맥닐의 왼발 크로스를 박스 안 타코우스키가 수비 경합을 뚫고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VAR 결과 타코우스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효됐다.

울버햄튼은 최전방 라르센의 높이를 비롯해 양측면 쿠냐, 게데스의 속도를 앞세워 역습을 노렸으나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 가지는 못했다.

연이어 기회를 잡은 울버햄튼, 전반 28분 스로인 상황에서 박스 안 라르센 슈팅을 이어갔지만 픽포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에는 우측면 도허티의 크로스로 다시 한번 라르센이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빗맞았다.

다시 흐름을 가져온 에버턴이 결국 격차를 벌렸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가 걷어냈지만 짧게 떨어졌고, 흐른 볼을 달려오던 망갈라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울버햄튼은 교체 카드를 꺼냈따. 후반 11분 게데스를 대신해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황희찬은 우측 날개로 배치돼 라르센, 쿠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에버턴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전방 압박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갔다. 우측면 영이 볼을 살려낸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골키퍼가 쳐낸 볼을 은디아예가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앞서 르윈의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후반 31분 도허티, 부에노를 빼고 토티 고메스, 호드리구 고메즈를 투입했다. 수비 변화를 통해 추가 실점을 틀어막고자 했다. 울버햄튼은 전술 변화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오고자 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가지 못했다.

결국, 경기 막판까지 울버햄튼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에버턴의 수비에 번번히 막히며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원정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다시 하위권 경쟁을 펼쳐게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