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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세계 톱9 윙어 인정받았다···“왼쪽에서 단순하고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
SON, 세계 톱9 윙어 인정받았다···“왼쪽에서 단순하고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
botv
2024-12-05 08:35



최근 부진을 지적받고 있는 손흥민(32·토트넘)이 세계 톱10의 윙어로 인정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 세계 최고 윙어 15명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을 9위에 올려놓았다. 이 매체는 득점, 어시스트, 주목할 순간, 소속팀에서의 중요도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는데 손흥민이 당당히 톱10에 포함됐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이적 이후 토트넘에서 중앙 공격수 포지션을 자주 소화하고 있지만, 그의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은 여전히 왼쪽 측면에서 나온다”면서 “단순하면서도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가진 그는 시즌 초반에 이미 4골과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5년 동안(2022-23 시즌 제외) 북런던 팀에서 경이로운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왔으며, 그의 다채로운 골 기록은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게 했다. 또한, 2023-24 시즌에는 통계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고 9위로 올려놓은 이유를 밝혔다.

최근 토트넘과의 재계약 문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 부진으로 노쇠화에 대한 얘기가 자주 나오는 가운데, 현지 매체에서 손흥민의 진가를 다시 한번 인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토트넘의 레전드를 향해 가고 있다. 케인이 떠나고 주장을 맡은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좋았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팀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해 현지 매체로부터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로서는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돼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적어도 한 시즌 더 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다른 구단 이적설도 심심찮게 나온다. 최근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설까지 나왔다. 최근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해 부진에 대한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손흥민은 변함없이 세계 윙어 톱10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였으며, 2위는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리버풀 간판 모하메드 살라, 3위는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가 꼽혔다. 10대 샛별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