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원하는 팀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이적은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은 올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다만 아직까지는 새로운 계약과 관련한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자연스레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지난여름 손흥민 영입을 원한 가운데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도 러브콜을 보냈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지난달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던 갈라타사라이가 또 하나의 대형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월드 클래스 윙포워드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의 이름도 등장했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니코 윌리암스(아를레틱 클루브) 영입에 실패할 경우 대안으로 손흥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은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고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링크까지 등장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4일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타깃이다. 맨유는 이전에도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데려온 경험이 있다. 에딘손 카바니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적이다.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충분하며 이미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전해지는 동시에 이적설도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이적이 쉽지 않다는 점.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옵션의 권리는 구단이 가지고 있으며 손흥민의 의사에 상관없이 토트넘이 발동을 할 수 있다. 즉 손흥민이 옵션을 거부하더라도 토트넘은 내년 시즌까지 손흥민을 붙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