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온 손흥민이 세계 최고 윙어 9위에 선정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윙어 15명을 순서대로 나열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득점, 어시스트, 주목할 만한 순간, 소속팀 중요도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여기에 손흥민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떠난 뒤 토트넘에서 중앙에서 뛰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은 왼쪽 측면에서 나온다. 손흥민은 이미 4골과 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매체는 "북런던에서 엄청난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수많은 마무리로 세계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통계에 따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은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도 활약이 좋았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또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시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새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계약 연장 계획에 손흥민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이사회와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손흥민의 불만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구단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진의 뛰어난 활약을 고려할 때 (계약 연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측면에서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맨유가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과거 은퇴에 가까운 선수를 영입한다는 비판을 받았다"라며 "맨유가 이 관행을 다시 고려할 수 있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드 트래포드에선 손흥민이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맨유 팬들로부터 분명히 환영받을 만한 선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