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에버턴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트릴 수 있을까. 일단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버햄프턴은 2승 3무 8패(승점 9점)로 18위, 에버턴은 2승 5무 6패(승점 11점)로 17위에 올라있다.
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프턴은 조제 사, 맷 도허티, 산티아고 부에노, 크레익 도슨, 라얀 아이트 누리, 마리오 르미나, 안드레, 주앙 고메스, 곤살루 게드스, 마테우스 쿠냐, 요르겐센 스트란드 라르센이 선발 출격한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에서 3무 7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었지만 사우샘프턴과 풀럼을 차례로 잡아내면서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본머스에 2-4로 패하며 주춤한 상태다. 홈에서 페널티킥만 3개를 내주면서 완전히 수비가 무너졌고, 조제 사는 그중 2개를 직접 반칙을 범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37분 안드레와 교체되며 경기장에 나섰다. 하지만 남아있는 시간 자체가 너무 적었고, 추가시간까지 16분가량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지난 풀럼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은 후반 막판 연속해서 교체로 출전하고 있다. 아직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경기 감각을 되찾는 중이다.
일단 에버턴전에서도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