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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의 전설 그 자체' 바디, 선제골→'PL 대기록' 작성
'레스터의 전설 그 자체' 바디, 선제골→'PL 대기록' 작성
botv
2024-12-05 00:50


[포포투=이동우]

제이미 바디가 웨스트햄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PL 대기록'을 작성했다.

레스터 시티는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뤼트 반 니 스텔루이 감독은 값진 승리를 거뒀다.

최근 레스터는 최악의 분위기를 달렸다. 지난 리그 12라운드에서 첼시에 1-2로 패한 대가로 스티브 쿠퍼 감독은 경질됐고, 경기가 끝난 지 몇 시간 만에 선수들이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목격돼 큰 비판을 받았다.

지난 11월 30일, 반 니스텔루이 감독이 반등이 절실한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반 니스텔루이 감독은 에릭 텐 하흐가 경질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감독 대행직을 역임해 3승 1무의 훌륭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마침내 레스터에서 데뷔전을 치른 반 니스텔루이 감독은 경기 시작 2분만에 웃을 수 있었다. 바디가 상대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기습 침투를 가져가 골망을 갈랐기 때문. 이로써 바디는 시즌 5호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레스터는 후반 16분 빌랄 엘 카누스, 후반 45분 팻슨 다카의 추가골이 나오며 3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비록 추가시간에 니클라스 퓔크루크에 만회 골을 내주며 클린시트엔 실패했지만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인 바디는 'PL 대기록'을 작성하며 리그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바디는 PL 역사상 단일 경기장에서 10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14번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한 바디는 '안방'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73골 27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바디는 2022-23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꾸준히 맹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