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구단에서 은퇴 열망, 최소 한 시즌 더 동행 원해"...'리빙레전드'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원한다
"구단에서 은퇴 열망, 최소 한 시즌 더 동행 원해"...'리빙레전드'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원한다
botv
2024-12-04 23:22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빙레전드'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동행을 원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의 레전드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최소한 1년 더 선수로서의 경력을 이어가고 싶어한다"며 "그는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열망을 표명했고, 한 시즌 더 뛰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단단한 신체 밸런스로 탈압박과 패스에 강점을 갖고 있다. 경기장 전역을 커버하는 넓은 활동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진 패스와 스루 패스, 롱패스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모드리치는 2008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모드리치는 2008-09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4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맹활약했고, 2012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따내며 레전드가 됐다. 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 등 총 2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레알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를 이끌면서 골든볼,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특히 2018년에는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까지 손에 넣었다.

모드리치는 레알의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모드리치는 역대 15번째로 레알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통산 534경기 39골 80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페렌츠 푸스카스를 넘어 공식 경기에 출전한 레알 최고령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모드리치는 레알과 재계약을 맺었다. 레알은 원래 선수가 아닌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모드리치는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기를 원했다. 모드리치는 급여 삭감까지 받아들이며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모드리치는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는 레알과 동행을 원하고 있다. 트리뷰나는 "모드리치는 여전히 자신이 최고 수준에서 계속 뛸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드리치의 축구에 대한 그의 열정은 변함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모드리치는 자신이 사랑하는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