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동우]
굴욕도 이런 굴욕도 없다. 프리미어리그(PL)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 예측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6승 2무 5패(승점 20)로 리그 7위, 본머스는 5승 3무 5패(승점 18)로 리그 13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리그 1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제압하며 공식전 2연패의 좋지 못한 흐름을 끊어냈다.
하지만 이후 AS로마와 풀럼과의 2연전에선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수비 조직력과 집중력이 무너지며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인 본머스는 쉽지 않은 상대다. 지난 시즌 본머스 감독으로 부임한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높은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을 기반으로 팀을 다져놓았다. 이번 시즌에는 아스널과 맨시티를 차례대로 제압(각각 2-0, 2-1 승리)하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이런 상황에서 두 명의 PL 전문가는 토트넘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먼저 영국 공영방송 'BBC'의 크리스 서튼은 "본머스는 지난 울버햄튼전에서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토트넘도 본머스와 맞붙어 난타전을 벌일 것이고, 양쪽 진영 모두에서 많은 기회가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서튼은 "이번 주에는 또 무승부를 예상하고 싶지 않았지만, 양 팀이 승점을 나눌 것같다"고 덧붙이며 2-2 무승부를 예측했다.
반면 토트넘이 패배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폴 머슨은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이 어떤 경기를 펼칠 지 정말 알 수 없다. 토트넘은 예측이 힘든 팀이다"고 말했다.
이어 머슨은 "나는 보통 토트넘에 부정적인 예측을 하진 않지만, 이번엔 예외다. 맨시티전 승리 이후 토트넘의 경기는 실망스럽다. 본머스가 홈에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이며 토트넘의 1-2 패배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