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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FW 2명 팔아 손흥민 영입? 그럴 리가! 끝판왕 기자들은 '토트넘 1년 연장' 확신
바르셀로나, FW 2명 팔아 손흥민 영입? 그럴 리가! 끝판왕 기자들은 '토트넘 1년 연장' 확신
botv
2024-12-04 18:14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둘러싸고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역시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토트넘 훗스퍼 잔류로 보인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지난 10월부터 시작됐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지난 10월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큰 비용 투자보다는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선수들 또는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의존해야 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어서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투 디렉터는 이러한 영입 기조를 유지하려 한다. 한지 플릭 감독도 여러 FA 선수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라고 언급했고, 손흥민의 우승이 없는 점을 들면서 바르셀로나에서는 우승 확률이 높기에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토트넘이 재계약이든 자신들이 보유한 1년 연장 옵션 발동이든 손흥민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적설이 나왔다.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PSG),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 등 여러 팀과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관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이유는 바르셀로나의 이적시장 영입 기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않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FA에 관심을 많이 가져왔다. 2021-22시즌에는 전성기가 한참 지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2022-23시즌 전에는 마르코스 알론소,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일카이 귄도안을 영입하기도 했다. 전성기를 찍고 기량 하락에 접어든 30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온 전적이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의 상황과 비슷하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제기된 듯하다. 근거는 충분해 보인다. 최근 들어서 이 이적설은 더욱 심화됐다. '바르사 유니버셜'은 2일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에 능한 미구엘 리코의 보도를 인용하여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 영입은 없다.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 같은 선수가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과 관련해 자주 거론되었으나 실제 영입 목록에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쿠는 장기적으로 팀을 향상시킬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살라와 손흥민 모두 FA로 이적료 없이 영입될 수 있으나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은퇴가 가까운 선수들은 상당한 계약금이나 인센티브를 요구한다. 데쿠 디렉터는 돈을 낭비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전성기가 지난 나이든 스타들을 영입해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앞으로 몇 년 동안 팀에 기여할 젊은 선수를 우선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주장도 있었다. 스페인 '엘 골 디지털'은 3일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내보낼 의향이 있다. 데쿠 디렉터는 손흥민 영입에 긍정적이고, 이를 진지하게 추진 중이다. 파티와 토레스를 내보내어 손흥민 급여를 확보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상반된 여러 주장이 나왔으나 사실 답은 정해져 있다. 토트넘 1년 계약 연장이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보도한 매체들은 그다지 공신력이 높은 매체가 아니다. 오히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전한 기자들의 공신력이 훨씬 높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한 바 있고,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적중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두 번이나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라고 언급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달 말에도 자신의 SNS에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내부적인 의심은 더 이상 없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스쿼드 핵심 선수로 계획되어 있다. 토트넘은 2026년까지 연장하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