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12경기 동안 2승(4무 6패)에 그치며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했던 레스터 시티가 '사령탑 교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 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레스터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15위로 올라서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반면 웨스트햄(승점 15)은 1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레스터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 데뷔전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고, 이른 시간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레스터는 전반 2분 만에 빌랄 엘 카누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제이미 바디가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주심은 골로 인정했다.
선제골을 넣은 레스터는 후반 16분 엘 카누스의 결승골과 후반 45분 팻슨 다카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웨스트햄은 후반 추가시간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면서 경기는 레스터의 승리로 장식됐다.
이날 승리로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레스터 사령탑에 오르고 치른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사진=레스터 시티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