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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이제는 볼 경합까지 포기→"이제는 직업 윤리까지 사라진 것 같다"
'음바페,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이제는 볼 경합까지 포기→"이제는 직업 윤리까지 사라진 것 같다"
botv
2024-11-30 17:25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로버트슨과의 경합까지 포기하면서 팬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에 챔피언스리그에서 패하는 동안 킬리안 음바페의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팬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는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에 배치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알의 에이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하면서 모든 관심은 여름에 영입한 음바페가 비니시우스가 없는 시점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였다.


하지만 음바페는 안필드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고, 현재 온라인에 경기 영상이 하나 올라와 마드리드 팬들은 실망하고 있다. 경기 내내 음바페의 유일한 슈팅은 앤드류 로버트슨이 리버풀 박스 안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반칙을 범해 레알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후 나온 것이었다.

음바페는 슈팅 위치를 정확히 예측한 리버풀 골키퍼 켈러허의 선방에 막혀 PK를 실패하기 전까지 슈팅을 전혀 날리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 음바페는 리버풀 박스 밖에서 소유권을 따내기 위해 경합하지 못하는 장면이 SNS에 퍼지면서 새로운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다.


음바페는 상대 박스 안으로 위협적이지 않는 크로스를 시도했고, 수비수 로버트슨에게 막혔다. 그 후 음바페는 굴절된 공을 쫓아 로버트슨과 경합하는 대신 로버트슨이 역습하도록 허용했다.

이 영상을 보고 실망한 한 팬은 "음바페는 공을 좋아하고 경합을 하는 대신에 뒤로 물러났다"라고 분노했다. 다른 팬들은 "그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자 직업 윤리는 사라진 것 같다", "공이 어디에 떨어질지 계산하려고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인 것 같다. 수비수가 보이면 그냥 리버풀 선수가 갈 곳으로 달려가려고 한다", "노력 부족이라기보다는 의사 결정이 서툴고 당장 몸싸움에 뛰어들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장에서 음바페는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사용하기보다는 혼자서 무언가를 이루려고 하며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에서 뛰며 자신의 최악의 경기력을 반등시키려는 노력이 오히려 음바페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M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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