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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로마전 선제골에도 혹평… "이제야 4호골"
손흥민, 로마전 선제골에도 혹평… "이제야 4호골"
botv
2024-11-29 14:24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EFA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AS로마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3승 1무 1패(승점 10)를 기록한 토트넘은 36개 팀 중 9위에 올랐다. AS로마는 1승 3무 1패(승점 6)로 21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5분만에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지키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3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룔 84%(25회 중 21번 성공), 드리블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득점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득점포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유럽 클럽대항전 득점은 2022년 10월 UEFA챔피언스리그 이후 무려 2년만이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4호골을 넣은 동시에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전반 35분 데얀 클루셉스키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손흥민이 바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박스 내에서 얻은 찬스였던 만큼 아쉬움이 컸다.

과거 토트넘 골키퍼로 활약한 BBC 해설위원 폴 로빈스는 이 장면에 대해 "손흥민의 엄청난 실수"라며 "불과 6m 거리에서 볼을 골대 위로 넘겼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손흥민이 이 기회를 놓친게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지 기자들도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에 의구심을 품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한 기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손흥민이 골을 넣었지만 시즌 4호골에 불과하다"며 "골문에서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봐도 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은 손흥민만 찬스를 놓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