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FC 바르셀로나가 프랭키 데 용(27)과 이별할까.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바르사가 미드필더 데 용을 시즌 후 방출하는 것을 선호하는 상황이다. 바르사는 그를 방출하면 급여 면에서도 3,500만 유로(한화 약 515억 원)을 절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주역이었던 데 용이다. 2019년 많은 기대 속에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초반 활약이 좋았지만 최근에는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 데 용의 현재 계약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팀 내에서 고주급자에 속하는 데 용이고, 바르사는 지난 2023년 여름 그의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매체는 "바르사의 전 단장이 데 용을 강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팔려했으며, 그 때문에 데 용은 화가 난 상태다"라고 전했다.
바르사는 데 용을 잃고 싶지 않기에 재계약을 제안하고 있지만, 당시 사건에 대한 앙금이 있는 데 용은 재계약 제안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바르사는 2026년에 돈 한 푼 못 받고 내보내고 싶지 않기에, 2025년 기꺼이 그를 매각하고자 하는 상황이다.
데 용은 분명히 빼어난 미드필더지만, 바르사는 마르크 베르날, 마르크 카사도 등 유스 출신 미드필더들의 등장으로 그의 존재감을 메우고 있는 상태다.
매체는 "바르사가 데 용을 매각한다면 그 자금은 재정적 페어플레이와 여름 팀 보강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