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에 2-0- 과르디올라 감독 자해 발언 사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연승과 함께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설영우(세르비아 즈베즈다)는 UCL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작성하며 소속팀의 대회 첫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후반에 터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코디 학포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5연승(승점 15)으로 리그 페이즈에 나선 32개 팀 가운데 1위 질주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2연패를 당해 승점 6(2승 3패)으로 24위에 그쳤다. 리그 페이즈 5차전까지 전승을 내달린 팀은 리버풀뿐이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4승 1무(승점 13)로 2위다.
한편 EPL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사진) 감독이 지난 27일 경기 후 얼굴의 상처를 놓고 “자해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을 사과했다. 그는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자회견 마지막 부분에 얼굴에 난 상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날카로운 손톱으로 생긴 상처라고 설명하면서 방심했다”며 “제 대답은 절대 자해라는 심각한 문제를 가볍게 만들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와 이마, 머리에 상처가 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해 자기 얼굴을 긁는 동작을 취하면서 “내 손가락, 내 손톱으로 그랬다. 스스로를 아프게 만들고 싶었다”고 웃으며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