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축구계에 따르면 함선우는 지난달 잉글랜드로 출국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잉글랜드 다수 구단에서 연락을 받아 아직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라며 “함선우 영입을 시도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없지만 여러 2부 팀에서 함선우에 관심을 나타낸 상태”고 말했다.
함선우는 신장 191㎝ 장신 센터백으로 2024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합류했다. 뛰어난 패싱능력으로 빌드업이 중요한 현대 축구 흐름에 맞는 수비수라는 평가다. 여기에 피지컬을 앞세운 탈압박에도 재능을 갖고 있다. 이런 함선우는 K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다. 서울 관계자는 “팀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선수”라며 “연령별 대표팀에 합류하며 그 일정에 집중했기 때문에 팀에서 큰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함선우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모습으로 외국 스카우터 눈도장을 찍었다. 함선우는 이창원 감독이 부임 이후 처음으로 소집한 19세 이하(U-19)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장을 맡은 함선우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은 물론 중국전 등에 출전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일각에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번리가 함선우의 행선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번리는 올 시즌 9승6무2패(승점 33)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번리는 올 시즌 실점이 리그 최소인 6골에 불과하다. 번리가 이런 성적을 유지한다면 다음 시즌 승격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