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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와의 우정 계속 이어간다' 9년 절친 DF, 다음 시즌에도 잔류 유력...1년 연장 옵션 발동 예정
'쏘니와의 우정 계속 이어간다' 9년 절친 DF, 다음 시즌에도 잔류 유력...1년 연장 옵션 발동 예정
botv
2024-11-28 13:50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벤 데이비스 계약서에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데이비스 계약에 있던 옵션을 발동해 다음 시즌에도 그를 구단에 남길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 입단 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스피드, 수비력, 크로스 능력 등 풀백에게 필요한 여러 덕목을 갖추고 있었지만 특출난 장점이 없어 주전으로 내세우기엔 한계가 명확했다.

평범한 수비수에 머물렀던 데이비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환골탈태했다. 그는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데이비스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준수한 수비 능력으로 콘테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시즌 데이비스는 베테랑으로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데이비스의 존재감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핵심 센터백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빛났다. 데이비스는 두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중앙 수비수로 나서며 부상 공백을 최소화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한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절친한 친구로 유명하다. 2015년부터 한솥밥을 먹은 두 사람은 9년 동안 같은 팀에서 활약하며 우정을 쌓았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은 내 아들의 대부”라고 밝히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도 데이비스는 8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데이비스와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그와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다. 데이비스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머물게 되면 11년을 한 구단에서 활약하게 된다.



사진= 벤 데이비스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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