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안드레 오나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더 피플 퍼슨'은 27일(한국시간) "맨유의 불안한 출발은 오나나의 활약이 없었다면 훨씬 더 심각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1996년생의 골키퍼 오나나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시즌이었다. 에릭 텐 하흐 당시 맨유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자 아약스 시절의 제자였던 오나나를 무려 옵션 포함 5,500만 유로(약 810억 원)의 이적료로 품었다.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시즌 초반부터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오나나의 부진과 함께 맨유 역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불과 6개월 만에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를 기점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비록 맨유의 성적은 좀처럼 올라서지 못했으나 오나나만큼은 빛났던 후반기였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1경기 83실점 13클린시트.
올 시즌은 완벽하게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적응한 모습이다. 굳건히 팀의 'No.1' 자리를 지킨 오나나는 현재까지 17경기에 나서 19실점 6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또한 맨유 역시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180도 바꾼 오나나. 현시점 PL 최고의 골키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체는 "현재 오나나는 PL 모든 골키퍼 중 가장 높은 선방률(75%)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기점으로 자신감을 되찾았고, 그 자신감을 올 시즌까지 이어가는 중이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