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판 니스텔루이는 레스터 시티의 새로운 감독이 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 시간) "뤼트 판 니스텔루이는 스티브 쿠퍼를 대체할 것이며, 그는 보상금 없이 자유롭게 선임이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뤼트 판 니스텔루이 감독이 팀을 떠났음을 확인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여름에 다시 합류하여 지난 4경기 동안 임시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었다"라고 공식화했다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이자 맨유의 상징이었던 판 니스텔루이는 올 여름 에릭 텐 하흐의 코칭 스태프로 합류하면서 거의 20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임시로 팀을 맡았고, 그가 지휘한 4경기에서 맨유는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월요일 맨체스터에 도착하면 판 니스텔루이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제안했었다. 아모림은 이미 맨유에게 자신의 수석 코치인 에마누엘 페로, 아델리오 칸디도, 카를로스 페르난데스를 사단으로 구성하고 싶다고 통보한 상태였다.
이번 달에 전격적으로 퇴임한 판 니스텔루이는 맨유 팬들에게 감동적인 작별 편지를 썼었다. 판 니스텔루이는 "여러분의 놀라운 노력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 클럽을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자 영광이었으며 우리가 함께 나눈 추억을 항상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맨유는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며, 클럽이 잘되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가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더 많은 영광의 날이 곧 오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판 니스텔루이는 맨유를 떠난 후 많은 팀들과 연결됐었다. 가장 유력한 팀은 함부르크와 코번트리 시티였다. 판 니스텔루이는 코번트리의 감독직을 가장 원했지만 코번트리는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심했다.
그 후 레스터와 협상을 가졌고,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매체는 "판 니스텔루이는 이번 주에 레스터 시티와 광범위한 논의를 가졌고, 곧 그들의 감독으로 선임 될 예정이다. 판 니스텔루이의 부임은 토요일 레스터의 브렌트포드 원정을 앞두고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새 감독 선임은 레스터의 아이야왓 탑 스리바드다나프라바 구단주와 존 러드킨 축구 디렉터가 주도하고 있다. 맨유가 지난 10일(한국 시간) 레스터와 맞붙었기 때문에 맨유가 당분간 레스터를 만날 일은 없다. 맨유는 2025년 3월 15일 킹 파워에서 레스터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판 니스텔루이는 맨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이리쉬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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