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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제2의 비니시우스'급...급소 가격에 이어 비매너 태클까지
이 정도면 '제2의 비니시우스'급...급소 가격에 이어 비매너 태클까지
botv
2024-11-28 10:47


[포포투=이종관]

이 정도면 제2의 비니시우스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패배했다.

경기 흐름, 결과 모두 리버풀에게 내준 레알이었다. 전반전, 점유율(66-34), 슈팅(6-4), 유효슈팅(2-0) 모두 리버풀이 주도했다. 다행히 실점을 내주지는 않았으나 비슷한 전력 차임을 고려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경기력인 것은 분명했다.

결국 후반 들어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7분, 박스 안에서 코너 브래들리의 패스를 받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24분, 비록 실축하기는 했으나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PK)을 얻어내며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승부를 완전히 결정지은 것은 후반 31분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앤디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를 코디 각포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그렇게 경기는 0-2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패배와 함께 중위권 도약에 실패한 레알(조 24위). 18세 '초신성' 엔드릭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만을 소화했음에도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여러 차례 선보였기 때문. 후반 34분, 루카 모드리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엔드릭은 투입 10분 만에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손으로 가격하며 경고를 받았고 경기 막판엔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며 코나테에게 부상을 입혔다.

엔드릭의 비신사적인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엔드릭은 지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무릎으로 그의 급소를 가격했다. 하지만 주심은 퇴장이 아닌 경고 카드를 꺼냈고 이를 두고 영국 '트리뷰나'는 "이것은 축구가 아니라 라리가다"라며 간접적인 비판을 내뱉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