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며,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구단은 다음 시즌에도 두 베테랑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들과의 동행을 연장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2024년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는 것. 계약 만료를 6달 앞둔 선수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자유롭게 자유 계약(FA)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대로라면 손흥민도 보스만 룰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안 그래도 미래가 불투명한 손흥민은 여러 팀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그의 재계약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결정된 건 아직 아무것도 없다. 영국 현지 매체들이 예상하던 '메가 재계약'은 이미 물 건너간 분위기다. 'TBR 풋볼'은 토트넘과 손흥민이 초기 합의를 마쳤지만, 토트넘에서 갑자기 말을 바꾸면서 손흥민 측에 충격을 안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장 옵션에 대해 새로운 해석이 나오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이 팀내 대표 베테랑인 손흥민과 데이브스의 연장 옵션을 동시에 발동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여기에 손흥민의 경우는 아예 장기 재계약을 준비하고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팬 매체 ‘스퍼스웹’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단기적인 계약 유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구단은 이를 통해 손흥민과의 관계를 이어가면서, 추가적인 다년 계약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다. 1년 옵션 발동은 장기 계약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결국 한 손흥민의 헌신에 토트넘이 어떻게 응답할지는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단순히 계약 기간의 연장이 아니라, 그가 토트넘과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할 것이라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구단 역사에 남을 레전드로 자리 잡기를 원하고 있다. 그의 재계약 여부는 단순히 계약 문제를 넘어, 구단이 핵심 선수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현재까지의 보도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1년 옵션 발동 이후 다년 계약 협상이 얼마나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선택지가 논의될지는 앞으로의 협상 과정에 달려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 선수로 평가받으며 토트넘의 중심에 서 있다. 토트넘이 이번 협상을 통해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하고 장기적인 신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그의 선택이 구단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