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감독이 논란을 일으킨 자해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7일 밤(한국시간) 페이스북과 엑스(X), 인스타그램 등 모든 SNS 계정에 "기자회견 끝날 때쯤 얼굴에 난 상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날카로운 손톱 탓에 실수로 생긴 상처라고 설명하면서 방심했다"며 "내 대답은 자해라는 심각한 문제를 가볍게 여기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글을 남겼다.
맨체스터시티는 27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3-0으로 앞서가다 후반 30분 이후 3실점, 3-3으로 비겼다. 맨체스터시티는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잡은 승리를 놓친 직후 기자회견에 코와 이마, 머리에 생채기를 가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에 대해 자기 얼굴을 긁는 동작을 취한 후 "내 손가락, 내 손톱으로 그랬다. 자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와 관련한 답변을 수습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매일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연락처를 알려드리고 싶다"고 관련 단체의 연락처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