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트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레스터 시티로 간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스티브 쿠퍼를 대체할 것이다. 보상금 없이 선임이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 복귀할 준비를 마친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레스터와 논의를 거쳤고 곧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브렌트포드 원정 전에 발표될 수 있다. 그레이엄 포터, 데이비드 모예스 등은 후보에서 배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28일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와 함께 "레스터는 새로운 감독으로 반 니스텔로이를 선임할 에정이다. 스티브 쿠퍼 감독을 대체하기 위해 반 니스텔로이 감독과 합의를 모두 마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직전이다"고 주장했다.
레스터는 2015-16시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함께 동화 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이후에도 프리미어리그 터줏대감으로 활약했고 잉글랜드 FA컵,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을 하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러다 2022-23시즌 강등이 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로 내려갔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함께 승격을 했는데, 그는 첼시로 떠났다. 쿠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4무 6패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를 올렸다. 첼시전 패배 이후 개선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레스터 보드진은 쿠퍼 감독과 이별했다. 쿠퍼 감독 후임으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의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을 비롯해 포터, 모예스 등이 언급됐는데 반 니스텔로이 감독으로 합의됐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PSV 아인트호벤 등을 이끌다 올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 사단에 합류하며 맨유에 돌아왔다. 맨유 수석코치를 맡다가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임시 감독을 맡았다.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첫 승을 신고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무엇보다 4경기 11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후벤 아모림 감독과 그의 사단이 오면서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맨유를 떠났다. 영국 '미러'는 17일 "반 니스텔로이는 맨유를 떠나 엄청난 충격을 입었다. 반 니스텔로이는 후벵 아모림 감독 밑에서 코치 역할을 맡길 바랐지만 아모림 감독은 반 니스텔로이의 자리가 없다고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코벤트리 시티, 함부르크와 연결됐는데 레스터로 오게 됐다. 임시 감독 당시 레스터와 2경기에서 모두 대승을 거두며 이긴 바 있다. 다시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온 반 니스텔로이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