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절친한 손흥민(32)과 벤 데이비스(31)가 토트넘과 1년 더 함께할 전망이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는 27일 "절친한 사이인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시절을 경험한 두 선수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고리다. 두 선수는 재계약으로 1년 더 토트넘과 함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토트넘의 영욕을 모두 함께한 선수들이다. 특히 지난 2018/19시즌 토트넘은 유럽 최고의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던 바 있다. 당시 리버풀 FC에 0-2로 패하면서 우승은 좌절됐지만, 토트넘의 역량을 보여줬던 일이었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일 워커,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 등 당시의 선수들은 모두 팀을 떠나며 흩어졌다. 하지만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여전히 팀을 지탱하고 있다.
손흥민의 경우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나,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팀에 잔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비스의 경우 1년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절친한 친구이자, UCL 결승 무대에 가봤던 최후의 2인인 두 선수는 다가오는 2025년에도 팀에 함께하며, 그들의 경험을 전수할 것으로 판단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역시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환상적인 축구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들이다. 클럽에 합류하는 이들에게 그들이 인사를 건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라며 두 선수의 실력과 인품에 대해 칭차했던 바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