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우루과이 출신의 베테랑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37)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2025년 말까지 동행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와 계약을 연장했다. 2024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수아레스는 2025시즌에도 MLS 무대에서 뛴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말 인터 마이애미와 1년 계약을 했던 수아레스는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하면서 2025년 12월 계약이 끝나는 '팀 동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한 시즌 더 MLS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1987년에 태어난 수아레스는 37살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하는 스트라이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서 4시즌을 뛰면서 2013-2014시즌 31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던 수아레스 그라운드에서 독특한 행동으로 팬들의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2013년 4월 첼시와의 2012-2013 EPL 정규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무는 황당한 행동으로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르다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어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MSN 트리오'를 이루며 축구 인생의 절정기를 보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12월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하면서 '절친' 메시와 재회했고, 올 시즌 공식전 37경기에 나서 25골(정규리그 27경기 20골 포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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