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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외모비하' 7경기 BAN 당했는데 다음 경기 나온다고? 항소한 토트넘, 벤탄쿠르 출장정지 무슨 일이
'SON 외모비하' 7경기 BAN 당했는데 다음 경기 나온다고? 항소한 토트넘, 벤탄쿠르 출장정지 무슨 일이
botv
2024-11-28 07:41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벤탄쿠르는 왜 AS로마전에 뛰는 것이 허용됐을까? 토트넘은 징계에 항소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항소와는 무관하다.

토크스포츠는 '벤탄쿠르의 징계는 국내에서만 적용된다. 유럽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서는 계속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축구협회(FA)는 지난 18일 '미디어인터뷰 관련 규정을 위반한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파운드(약 1억7600만원)를 부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독립규제위원회가 유죄 판결을 내렸다. 토트넘은 7경기 정지는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이 사태는 올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3~2024시즌을 마치고 선수들이 고향으로 흩어졌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2024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벤탄쿠르는 대회를 앞두고 자국 방송에 출연했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의 말에 "손흥민이든 그의 사촌이든 다 똑같이 생겼다"고 답했다. 명백한 아시아인 외모비하 발언이다.

토크스포츠는 '인터뷰는 벤탄쿠르의 개인적인 시간에 진행됐다. 따라서 이는 FA가 다루어야 할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초에 토트넘은 당사자들 사이의 해프닝으로 치부했다. 벤탄쿠르가 공개 사과했다. 손흥민도 SNS로 오해가 있었으며 용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며 문제를 축소시키려 했다. 토트넘은 '우리는 이 사태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양성과 평등에 관해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는 주장 손흥민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성명을 발표, 별다른 징계 없이 넘어가려는 움직임을 취했다.


벤탄쿠르는 맨시티(원정)-풀럼(홈)-본머스(원정)-첼시(홈)-사우샘프턴(원정)-리버풀(홈)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또한, 12월 20일 열리는 카라바오컵 8강전 맨유전도 결장이다. 그는 12월 27일 열리는 노팅엄과의 EPL 원정 경기에야 합류할 수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로파리그 AS로마전(11월28일) 레인전스전(12월13일)은 출전해도 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나는 사람들의 외모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벤탄쿠르가 실수를 했다고 계속 말해왔다. 우리는 그에게 내려지는 페널티를 감수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7경기는 약간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실수했을 때 이해하는 것도 교육의 일부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