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공식전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시장에서 초대형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거물급 선수 세 명을 영입해 부진을 막고 후반기에 우승 경쟁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중대한 위기에 봉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근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 6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1무 5패). 지난 27일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전에서는 3-0으로 앞서가다가 연달아 3실점하며 3-3으로 비기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부상이다. 후벵 디아스, 로드리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 중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의 부상은 치명타다. 지난 시즌 선발로 나왔을 때 74경기 무패 행진을 이끈 로드리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자 맨시티는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를 모두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맨시티의 레이더망에 오른 선수는 3명이다.
첫 번째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다. 소시에다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는 빌드업 전개 능력이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다. 로드리의 대체자로 나설 수 있는 수비멘디는 계약서에는 6000만 유로(한화 약 88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두 번째는 스포르팅 리스본의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다. 주 포지션이 윙어인 그는 지난 8월 멕시코 톨루카에서 스포르팅에 입단했다. 2024/25시즌 아라우호는 1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라우호의 방출 조항은 8000만 유로(한화 약 1178억 원)다.
마지막은 바이엘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다. 비르츠는 독일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받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2023/24시즌 49경기 18골 20도움으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DFB 포칼 제패에 기여했다. 비르츠의 예상 이적료는 1억 2000만 유로(한화 약 1767억 원)다.
세 선수의 예상 몸값을 모두 합하면 2억 6000만 유로(한화 약 3829억 원)다. 맨시티가 갑부 구단이지만 한 번에 지불하기는 부담스러운 액수다. 맨시티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 팀토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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