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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로마노 확인, 아모림 첫 영입은 '김민재 동료' 월드클래스 풀백…"상황 예의 주시"
'HERE WE GO' 로마노 확인, 아모림 첫 영입은 '김민재 동료' 월드클래스 풀백…"상황 예의 주시"
botv
2024-11-27 17:51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새롭게 부임한 후벵 아모림(39) 감독이 알폰소 데이비스(24·바이에른 뮌헨)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현지시간) "맨유가 데이비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며 "아모림은 내년 레프트백 보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데이비스와 밀로시 케르케즈(본머스)가 유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데이비스 영입을 원하며, 올여름 접촉한 바 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2016년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데이비스는 16세의 어린 나이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18세가 되던 2018년 뮌헨 이적을 확정 지었고, 2019/20시즌 기점으로 주전을 꿰차 한지 플릭(바르셀로나) 감독과 트레블 위업을 이룩하는 등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내년이면 어느덧 입단 8년 차를 맞이하는 데이비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으나 아직까지 재계약 협상은 열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뮌헨 소속으로 모든 걸 이룬 데이비스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지만 맨유가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기류가 급변하는 모양새다.

데이비스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아모림은 백쓰리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는 감독으로 데이비스 역시 백포의 레프트백보다 한 칸 올라선 왼쪽 윙백을 선호한다. 특히 윙백의 공격 가담을 중요시 여기는 아모림의 전술을 감안하면 데이비스가 중심축으로서 빛을 발할 수 있다.

걸림돌은 높은 주급이다. 데이비스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 과정에서 주급 32만 파운드(약 5억 6,000만 원)를 요구했다. 이는 맨유를 기준으로 했을 때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음가는 액수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넓혀봐도 수비수 1위에 해당하는 만큼 맨유의 적절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커트오프사이드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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