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세르히오 라모스의 차기 행선지가 프리미어리그(PL)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판 '포포투'는 26일(한국시간) "라모스가 1월에 충격적인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할 수 있다. 뉴캐슬이 수비진을 커버하기 위해 라모스를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다. 세비야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03-04시즌 라리가 무대를 밟으면서 첫 프로 선수로서 걸음을 뗐다. 활약에 힘입어 2005년 레알 이적이 성사됐다. 레알에서 라모스는 센터백으로 뛰기 시작했고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그는 레알 통산 671경기 101골 40도움을 기록했고,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16년 동안 레전드 수비수로 거듭난 그는 지난 2021-22시즌 레알을 떠났다. 구단과의 마찰을 극복하지 못했고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초반엔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차즘 기량을 회복했고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33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계약이 만료되면서 지난여름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라모스의 선택은 친정팀 복귀였다. 18년 만에 세비야로 돌아온 그는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스페인 무대에 복귀했다.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고 주장단에도 합류해 팀의 중심을 이끌었다. 시즌 도중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라모스는 라리가 28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어느덧 그의 나이는 38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세비야를 떠났는데 아직까지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최근엔 줄부상이 발생한 친정팀 레알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라모스는 최근 보카 주니어스, 코린치안스, 이집트 구단 등과 연결됐지만 여전히 무직 신분이다.
커리어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떠올랐다. 뉴캐슬은 핵심 수비수 스벤 보트만은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자말 라셀레스도 무릎 부상을 당해 내년이 지나야 복귀가 가능하다. 이에 라모스와 1년 반 계약을 맺으려 한다. 다만 라모스가 주급 10만 5천 파운드(약 1억 8400만 원)를 요구하고 있는데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점이 협상 주요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