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자신의 손가락으로 얼굴에 상처를 낸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맨시티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3-3로 비긴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상처투성이가 된 이유가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7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페예노르트를 후반 초반까지 압도했다. 전반 44분 엘링 홀란이 선제골을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후반 5분과 후반 8분에는 일카이 귄도안, 홀란의 연속골로 3-0이 됐다.



홈에서의 승리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마지막 순간 붕괴됐다. 맨시티는 후반 30분 아니스 하지 무사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37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다시 실점했다. 7분 뒤인 후반 44분에는 다비드 한츠코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3-3이 됐다. 맨시티는 홈에서 승점 1점에 그쳤다.

페예노르트에 승리하지 못한 맨시티는 2승 2무 1패(승점 8)로 리그 페이즈 1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최근 공식전 5연패에 빠졌던 맨시티는 페예노르트전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부진 탈출의 기회를 잃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얼굴에 상처가 난 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이유에 대해 “내 손톱으로 긁었다. 나에게 상처를 주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최근에 많은 경기에서 패했다. 우리는 약해서 승리가 필요했다. 자신감 회복에 좋은 경기였다. 우리는 좋은 수준의 경기를 했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정신적인 부분인지는 모르겠다. 첫 번째 실점은 발생하지 말았어야 했으며, 두 번째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 캡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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