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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X메시 비켜! '세계 최강 9번' 레반도프스키, UCL 100호골 돌파...역대 3번째 대기록 썼다
호날두X메시 비켜! '세계 최강 9번' 레반도프스키, UCL 100호골 돌파...역대 3번째 대기록 썼다
botv
2024-11-27 15:25


[포포투=김아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호날두, 메시 뒤를 이어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브레스트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연승을 달성했고, 승점 12점으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경기의 주인공은 레반도프스키였다. 전반 9분 상대로부터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직접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가져갔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21분 다니 올모의 추가골이 터진 후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3-0 완승의 주역이 됐다.

이날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은 그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통산 100호 골이었다. 멀티골로 통산 101호골을 달성한 레반도프스키는 역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83경기 140골), 리오넬 메시(163경기 129골)에 이어 3번째로 100호골 고지를 돌파했다. 뒤를 이어서는 카림 벤제마(152경기 90골), 라울 곤살레스(142경기 71골)가 해당한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도 달리고 있다. 5경기 동안 7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는 득점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하피냐(바르셀론),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나란히 5골을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위치해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다. 2010-11시즌부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네 시즌간 클럽 통산 187경기에서 103골 31도움을 기록했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모든 공식전 375경기에서 344골 73도움을 올리면서 분데스리가를 폭격하다시피 장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7번의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분데스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경험하면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지난 2022-23시즌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매 시즌 30골에 가까운 득점포를 가동하며 수많은 우승컵을 안겨줬던 커리어에 그를 향한 기대감이 컸다. 첫 시즌 동안 스페인 라리가에서 23골을 터트리며 데뷔 시즌임에도 완벽하게 적응을 마치면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엔 이전만큼의 폭발력이 나오지 않았고 바르셀로나도 부진하면서 여러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올 시즌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라민 야말, 하피냐와 함께 최강의 공격 트리오로 활약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까지 리그 14경기에서 15골 2도움을 올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