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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복귀 정말 간절하다…비카리오 대체자로 ‘급부상’
EPL 복귀 정말 간절하다…비카리오 대체자로 ‘급부상’
botv
2024-11-27 12:51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굴리엘모 비카리오(28)를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이 제임스 트래포드(22·번리)에게 관심을 보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은 비카리오가 장기간 출전할 수 없기에 확실한 대안을 찾기로 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비카리오가 몇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새 골키퍼를 영입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라며 “잠재적인 선택지 중 하나로 트래포드가 떠올랐다. 그는 번리가 강등된 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비카리오가 발목 골절 부상으로 최소 2개월 이상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카리오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도중 상대와 충돌하면서 골절상을 입었다. 비카리오가 수술대에 오르자, 토트넘은 곧바로 시장에 나섰다. 팀 내에 프레이저 포스터(36)가 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은 골키퍼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이 유심히 지켜보는 선수로 트래포드의 이름이 나왔다. 맨시티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트래포드는 지난 시즌부터 번리 소속으로 뛰고 있다. 그는 197cm의 큰 신장을 보유한 골키퍼로, 뛰어난 반사신경과 선방 범위가 장점으로 뽑힌다. 여기에 맨시티에서 성장한 만큼 킥 능력도 준수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를 뛰었던 트래포드는 번리가 강등됐음에도 잔류했다. 지난여름 뉴캐슬 이적을 목전에 뒀으나, 뉴캐슬의 재정 문제로 이적이 불발됐다. 새 시즌부터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게 된 트래포드는 16경기에서 10번의 무실점 경기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활약상을 남겼다.

트래포드는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관건은 이적료다. 번리는 맨시티에서 트래포드를 영입하면서 1,730만 파운드(약 253억 원)를 지출했다. 단순 이적료뿐만 아니라 셀온과 바이백 조항도 달려 있다. 차익을 남겨야 하는 번리가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트래포드 외에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출신인 앤서니 패터슨(24·선덜랜드)도 관찰하고 있다. ‘제2의 조던 픽포드’로 불리는 패터슨은 이번 시즌 공식전 13경기 출전해 7번의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