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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코리안더비‥김민재 '챔스 데뷔골'
13년 만의 코리안더비‥김민재 '챔스 데뷔골'
botv
2024-11-27 12:19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김민재와 이강인 선수가 13년 만에 한국 선수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 선수는 챔피언스리그 데뷔골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민재가 선발로 나온 반면, 이강인이 벤치에서 출발한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

양 팀의 공방에도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던 상황에 김민재가 날았습니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이 김민재 앞으로 향했고,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2호 골이자,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습니다.

무패 행진 중인 분데스리가와 달리 순위가 처져있던 챔피언스리그였기에 수비수 김민재의 깜짝 골이 더 반가웠습니다.

상대 공격이 거세지던 후반엔 수비수로 존재감이 빛났습니다.

최후방에서 연이어 상대 공격을 차단해내며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공격수 뎀벨레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20분 이강인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고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뮌헨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습니다.

2011년 박지성과 박주호 이후 13년 만에 성사된 챔피언스리그 한국 선수 맞대결.

결국 수적 우위를 점한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해 공식전 7연승을 달렸습니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거함 맨체스터 시티와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3대0으로 뒤지다 석 점을 따라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