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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후반 추가시간까지 활약 후 교체’ 페예노르트, 거의 졌던 맨시티전 비겼다···0-3 뒤지다 3-3 동점, 맨시티는 공식전 6경기 무승
‘황인범 후반 추가시간까지 활약 후 교체’ 페예노르트, 거의 졌던 맨시티전 비겼다···0-3 뒤지다 3-3 동점, 맨시티는 공식전 6경기 무승
botv
2024-11-27 10:30


황인범이 뛰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유럽축구 최고의 클럽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0-3으로 뒤지다 3골을 몰아쳤다.

페예노르트는 27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맨시티와 3-3으로 비겼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해 주전으로 자리잡은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후반 48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맨시티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4분 엘링 혼란의 페널티킥 선제 골을 시작으로 후반 초반 홀란, 일카이 귄도안의 추가 골을 더해 승기를 잡는 듯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0분부터 대반격에 나섰다. 맨시티의 백패스를 끊어낸 아니스 하지무사가 가로채 골키퍼 에데르송마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7분 뒤에는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만회 골이 터졌다. 후반 4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측면 크로스를 다비드 한츠코가 머리로 빈 골대로 받아넣어 3-3을 만들었다.

페예노르트는 가장 큰 고비로 여겨진 맨체스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더해 20위(승점 7점)로 올라섰다.

2016년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뒤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 중이던 맨시티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맨시티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 탓에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5위(승점 8점)까지 내려앉았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달라진 대회 규정으로 조별리그 대신 리그 페이즈를 진행 중이다.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팀을 가린다.